

안녕하세요, 뽁뽁이 여러분! 저는 평일에는 편의점 영업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주말에는 어설픈 취미부자로 살고 있는 송수현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영리하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편의점 영업관리직으로 12-13개의 점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최근에 핫한 드라마인 ‘나의 해방일지’에서 배우 이민기가 이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전국의 편의점이 본사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게 갈 수 있도록 본부 방침이나 전략을 담당 점포에 안내하고, 매출 활성화 전략을 짜고, 점포의 재계약 및 폐점 진행, 이슈 해결 등 여러가지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영업관리직이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학부 때 광고를 전공했고, 요즘 다 한다는 복수전공을 하지 않을 정도로 전공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광고/마케팅을 평생 업으로 삼고 싶다가 문득 고민에 빠졌어요.
이 길이 맞는지 고민될 때는 이 길을 먼저 겪은 사람들을 보라는 말이 있는데, 새벽 퇴근, 퇴사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결론은 그걸 감내할 정도로 열망이 있지는 않구나 였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싶었고, 유통업 영업관리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사실 광고와 유통업 영업관리는 정말 닮았거든요.😊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 ‘상품/서비스를 더 돋보이게 해서 매출로 일으키는 일’, ‘한 브랜드를 담당하는 것이 아닌 여러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는 일’ 이것들이 제가 좋아하는 일이었다면 자신 있는 일은 대면 업무였습니다.
대학시절 서비스업 아르바이트, 대학교 홍보대사, 교환학생 문화교류, 기업 서포터즈 등을 해오며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잘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입사 3년차인 아직까지는 제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사무실에 앉아있지 않는 자유로운 직무라는 것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13명의 가맹점주를 만나면 연령도, 성격도 다 다른 분을 상대해야 하는데요.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고민을 들어줘야 마음을 여시는 분이 있는 한편, 어떤 분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매출로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 우선이거나,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는 것을 원하시는 분 등 신뢰를 얻는 방법이 제각각이어서 맞춤 신뢰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입 때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팀 선배의 업무를 제가 미리 했던 적이 있어요. 그 당시에는 막내니까 업무도 적은데 내가 짐을 덜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엄연히 업무가 나누어져 있는데 월권이었던 거죠. 선배님은 그냥 넘어가 주셨는데 뒤늦게 잘못인 걸 깨닫고 회식 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제 업무를 더 잘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